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에서는 지난 11월 20일에 한국 전통 매듭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4교시 역사/문화 시간에 각 반 학생들은 초록반 선생님과 줌 미팅 룸에서 만나 외도래 매듭에 대해서 배우고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올해 우리 한국학교에서는 매달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한국 역사 문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애국가 부르기, 10월에는 전통 문양, 11월에는 전통 매듭 수업이 있었고,  12월에는 민화에 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밌게 참석할 수 있는 행사들 덕분에 모든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욱 더 열정적으로 한국 문화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외도래 매듭 팔찌를 만들기 전에 먼저 매듭의 뜻과 역사를 알아봤습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MSG워너비라는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서 모든 멤버들이 차고 있었던 매듭 팔찌를 찾는 게임도 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사진에서만 봤던 매듭 팔찌들을 차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더 관심있게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만들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미리 나눠준 준비물들을 꺼냈습니다: 검정색 끈과 알록달록한 구슬. 선생님이 화면으로 차근차근 순서대로 끈으로 매듭을 묶는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몇 번 연습하니 어린 학생들까지 매듭을 묶을 수 있었습니다. 예쁜 구슬을 하나 하나씩 매듭으로 묶어서 팔찌가 점점 완성되자 모든 학생들은 기분좋게 열심히 집중하는 얼굴들로 한 명 한 명 완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팔찌의 마지막 매듭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시자 서로 매듭을 자랑하면서 칭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직접 외도래 매듭을 묶을 수 있었기 덕분에 수업 내용이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문화 수업이 더욱더 기대됩니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MD 학생기자 전하연